북한이 22년 11월 2일 오늘 아침 또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10 발정도 발산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 가운데 하나는 울릉도 방향을 향하면서 공습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상황
정부는 긴급히 nsc 전체회의를 열고 북한의 도발을 규탄했습니다.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은 북방한계선을 넘어왔습니다. 이후 북한 미사일이 우리 영해에 근접해 떨어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의 공습 경보가 발령된 건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북한이 동해와 서해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포함해서 최소 10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으며, 합참은 포착된 미사일만 10발 이상이 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발사 시간과 장소 역시 다양하게 분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가운데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한 발이 동해 NLL 이남 공해상에 떨어졌습니다. 합참은 탄착 지점이 NLL 이남 26km 속초 동방 57km 울릉도 서북방 167km라고 설명했습니다.
NLL 이남에 떨어진 미사일의 최초 방향이 울릉도 방향으로 감지돼 울릉군 지역에 공습경보가 발령됐고 지금도 유지 중입니다.
북한이 그동안 해안포와 방사포를 NLL 이남으로 쏜 적은 있지만 탄도미사일이 이를 넘긴 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31일 시작한 한미 연합 공중훈련 디질런트 톰을 겨냥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응
스텔스 전투기 등 240여 대를 동원한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을 진행하고 있고 부산에는 미국의 핵 추진 잠수함도 입항한 상태입니다.
북한은 이와 관련해 어제와 오늘 군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내고 강화된 다음 단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대대적으로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울릉도 주민을 포함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경계 태세를 2급으로 격상하고 현재 화력 대기 태세를 유지한 상태로 북한의 추가 도발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국방부와 합참은 공동 위기관리 시스템을 가동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번 발사는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 이남 우리 영해에 근접해 떨어진 것으로 매우 이례적이고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오전 11시 10분부터 낮 12시 20분까지 동해 NLL 이북으로 대응사격을 실시하였으며, 세발을 NLL 이북으로 발사하였습니다. 현재는 공습경보가 해제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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